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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보러 오셨어요? 전 먹으러 왔어요! THE CJ CUP 비비고 존 테이스트로드 탐방기

2018.11.06

모두가 숨죽인 상황 속에서 한 선수가 그린 위에 안착한 공에 다가간다. 마지막 버디 퍼팅을 위해 정신집중. 고요한 긴장감이 머무는 그 순간 ‘탕’ 하는 명쾌한 소리와 함께 공은 자석처럼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갤러리들의 환호와 박수가 이어지고 선수는 감사의 손짓을 내보인다.

아마도 이런 광경을 직접 보고 느끼기 위해 지난 10월 18~21일 제주도에서 열린 대한민국 최초의 PGA투어 정규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CJ CUP')를 찾은 사람들이 대부분 일 거다. 하지만 난 다르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먹으러 왔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플레이만큼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비비고 음식 향연에 푹 빠지기 위해서다. CJ CUP을 통해 국내외 갤러리들에게 맛의 홀인원을 안긴 비비고 테이스트로드 탐방기를 소개한다.

|제주와 골프를 품은 비비고 스페셜 음식


▲ 비비고, 이곳 저곳 어디서든 보여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2018 KCON NEW YORK/LA/JAPAN,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등 올 한 해 국내외에서 열린 다양한 행사에서 비비고 부스가 함께했다. 이곳에서는 국내외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식의 세계화가 펼쳐진다. CJ CUP에서도 마찬가지다. CJ CUP의 주 무대인 클럽나인브릿지 초입에만 들어가도 ‘비비고’ 문구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비비고와 CJ CUP의 만남은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지난해 대회장을 찾은 3만 5,000여명갤러리의 허기짐을 채운 게 바로 비비고에서 내놓은 스페셜 음식이다. 제주 흑돼지로 만든 고추장 삼겹살, 제주 돌문어를 활용한 문어 새우 숙회 비빔밥, 전복 회초 비빔밥, 전복 강된장 비빔밥 등 제주산 재료를 적극 활용한 음식들이 갤러리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대회 동안 준비한 2만 그릇의 메뉴를 모두 판매할 정도였다고.


▲ 올해도 클럽나인브릿지를 찾은 갤러리들의 모습

올해도 비비고 스페셜 음식의 주 테마 역시 ‘제주’다. 제주를 품은 갖가지 음식들이 국내외 갤러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에 대회의 특성을 잘 살린 ‘골프’를 소재로 한 음식과, 해외 갤러리들의 입맛에 맞는 한식의 재탄생 음식도 선보였다. 눈으로 보기 전에 입으로 맛보기 전에 평가는 금물. 일단 비비고 맛의 향연을 오롯이 체험하기 위해 첫걸음을 뗐다.

|비비고 맛 향연의 시작은 비비고 존!


▲ 어서 빨리 가자! 비비고 존으로~~

비비고 맛 여행의 스타트 지점은 바로 클럽나인브릿지 갤러리플라자 2층에 마련된 비비고 존이다. 1번홀부터 18번홀까지 한 눈에 보이는 CJ CUP 지도를 본 후 드는 생각은 바로 ‘배고픔’ 이었다. 긴 시간 동안 넓디 넓은 골프장 안에서 선수들을 따라다녀야 하는 압박감이 상당했다. 물론 골프 관람이 목적은 아니지만, 왠지 갤러리들의 입장에 동화 되어야 더 많은 식욕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 곧장 비비고 존으로 향했다.

이곳에서는 든든한 한상차림이 준비되어 있었다. ‘제주고사리장터국밥반상’, ‘전복 한섬만둣국반상’, ‘뿔소라 해초비빔밥반상’, ‘연잎밥 흑마늘 보쌈반상’이 반겼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찰나, 어떤 메뉴가 가장 많이 나가는지 궁금해 물었더니 ‘제주고사리장터국밥반상’이란다. 이날 제주도의 매서운 바람 때문에 추웠는데, 날씨 때문에 따끈한 국밥을 많이 찾는다고 덧붙였다. 직접 맛을 보았더니 고사리 특유의 알싸한 향과 소고기를 한 솥 듬뿍 끓여낸 국물과 어우러져 깊은 맛을 냈다. 따뜻한 국밥 한 그릇 먹으니 몸도 마음도 든든. 이제 길을 떠날까 했던 찰나에 구미가 당기는 것을 발견했다.



▲ 어머님~ 나이스샷!

비비고 존에 마련된 두 종류의 이벤트였다. 먹는 재미에 즐기는 재미까지 일거양득의 마음으로 똘똘 뭉쳐 이벤트에 참여했다. 비비고 버블 게임과 비비고 글로벌 퍼팅 이벤트였다. 일단 이벤트를 시작하려면 ‘비비고 스마트 테이스티로드’ 앱을 다운로드 해야 했다. AR 기반의 스마트 앱으로 각 홀에 마련된 먹거리 존인 ‘컨세션 스탠드(Concession Stand)’ 위치와 메뉴, 경기 일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었다. 컨세션 스탠드로의 여정을 갈 예정이었기에 빛의 속도로 다운로드 받는 찰나, 글로벌 퍼팅 이벤트에 눈길이 갔다. 홀 안에 공을 집어넣으면 해당 비비고 제품을 받을 수 있는 것. 중년의 갤러리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아이를 안고 참여한 어머님도 있었다. 결과는 성공! 역시 어머니는 강하구나!

|비비콘, 비비볼, 지친 갤러리들의 오아시스!


▲ 첫 번째 컨세션 스탠드 주위에 모인 인파들

이번 대회에서는 각 홀 코스에 간단한 간식을 마련한 5곳의 ‘컨세션 스탠드’를 만들었다. 갤러리플라자 1층을 비롯해 3번, 6번, 10, 11번홀에 위치해 걸어 다니다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갤러리들의 오아시스가 되었다.



▲ 몇 시간 전만이라도 판매되었던 비비콘, 왜 지금은 다 팔린 거니 ㅜㅜ

가장 먼저 맛을 본 음식은 이번 대회의 시그니처 메뉴 ‘비비콘’이었다. 제주도에 오기 전 가장 먹고 싶고, 궁금했던 음식인데, 아이스크림콘 모양의 비빔밥이다. 바삭한 김으로 콘을 만들고 그 안에 불고기 볶음밥을 채워 넣은 후 고추장 소스를 첨가했다. 지난해 CJ그룹 신입사원 경영대회 '온리원페어'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탄생했다.

국밥을 먹은 기억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먹고 말겠다는 일념으로 찾아간 첫 번째 컨세션 스탠드. 그러나 기다리고 있는 건 ‘SOLD OUT’. 화제의 음식이다 보니 완판되었던 것. 이후 운 좋게 비비콘을 먹은 지인에게 이야기를 들었는데, 비빔밥에 바삭한 식감을 더한 것이 일품이라고 한다. 다음에는 꼭 먹고 말테야~~



▲ 보기만해도 골프공이 연상되는 비비볼! 아까워서 어떻게 먹니?

‘보기도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비비볼은 눈이 즐거운 음식이었다. 3번 홀에 위치한 두 번째 컨세션 스탠드에서 만난 비비볼은 골프공 모양의 주먹밥이었다. CJ 엠디원 푸드스타팀 신지은 셰프는 대게장을 넣은 주먹밥으로 제주산 감태를 둘러 잔디의 느낌을 확 살렸다며 음식을 내줬다. 스포이트 형태로 꽃은 참깨 드레싱을 첨가하고 한 입 먹어보니 ‘와우~’ 이게 바로 제주의 맛! 밑에 깔린 비비고 김치와의 궁합도 좋았다. 제주산 전복을 통째로 넣은 ‘전복 김밥’, 왕교자와 치즈의 콜라보레이션 ‘왕교자 치즈스틱’도 별미였다.

국밥을 먹은 기억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먹고 말겠다는 일념으로 찾아간 첫 번째 컨세션 스탠드. 그러나 기다리고 있는 건 ‘SOLD OUT’. 화제의 음식이다 보니 완판되었던 것. 이후 운 좋게 비비콘을 먹은 지인에게 이야기를 들었는데, 비빔밥에 바삭한 식감을 더한 것이 일품이라고 한다. 다음에는 꼭 먹고 말테야~~

|비비고 테이스티로드, 해외갤러리도 함께 즐겨요.


짧은 시간에 모든 컨세션 스탠드에서 다양한 음식을 먹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옮겼지만 아직도 못 먹은 음식이 선하다. 특히 지나가던 해외갤러리가 이게 제일 맛있다면서 권했던 ‘한라봉청 고추장닭강정’, 친구들과 함께 CJ CUP에 온 부부 갤러리가 추천한 ‘크리스피 왕교자’는 생각만 해도 이불킥!!

비비고 스페셜 음식을 먹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과연 해외갤러리들도 나와 같은 반응일까 하는 거다. 아무래도 CJ CUP이 PGA 투어이다 보니 많은 외국인이 대회를 찾는다.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CJ제일제당과 CJ 엠디원 푸드스타팀은 긴밀한 협조로 맛, 식감, 편의성을 살린 음식을 만들었을 터. 각 컨세션 스탠드 음식 상황을 체크 하기 위해 분주했던 CJ 엠디원 푸드스타팀 팀장님을 만나 해외갤러리들의 반응을 물어봤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각 홀에서 버디를 기록할 때의 짜릿함만큼 비비고존 & 컨세션 스탠드에서 먹은 스페셜 음식의 맛 또한 황홀했다. CJ CUP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라는 점에서 특별한 맛의 경험은 좋은 추억이 되었던 것. 내년에는 어떤 세계적인 선수들이 올지 기대를 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난 내년에 비비고가 내놓은 새로운 메뉴가 더 궁금해진다. 기다려라. 내년에도 한식의 맛을 세계와 나누는 비비고의 새로운 음식을 더 많이 먹으러 갈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