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활동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 배리어프리 영화를 체험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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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직한 화면에서 빵빵한 소리로! 그리고 배우들의 명연기와 잘 짜인 스토리까지…
영화는 오감으로 즐기는 즐거운 문화생활이에요.

배리어프리 영화를 체험한 어린이의 모습

그렇지만 혹시 여러분,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은 있나요? 감각이 불편한 친구들, 특히 시각이나 청각이 불편한 친구들이라면 어떻게 영화를 즐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요.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렇게 불편한 친구들에게 영화관람은 넘을 수 없는 큰 장벽이였죠. 하지만 2012년 이후 등장한 배리어프리
영화로 드디어 그 장벽을 넘어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답니다.

배리어프리 영화란?

장벽이라는 뜻의 배리어(barrier)라는 단어와 없음이란 뜻의 프리(free)를 합친 단어예요. 청각이 불편한 친구들을 위해 소리를
자막으로 표현해주고, 시각이 불편한 친구들을 위해서는 영상에 보이는 모든 것을 음성으로 해설해주는 영화를 뜻하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장벽이 없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나가죠.

특별히 이번 12월에는 CGV와 도너스캠프가 준비한, 배리어프리 영화 체험 교육이 있었습니다. 안산, 수원, 대전, 대구, 부산의 5개
지역의 1000여명의 친구들은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과정 체험해 보았고 또 다음주에는 서울과 경기지역의 1000여명의 친구들이
<시소> 영화를 제작한 고희영 감독님과 특별한 만남의 시간도 갖는다고 합니다. 두둥~

그 중 지난주까지 배리어프리영화제작 교육에서 열정적인 반응을 보여주며 우리를 깜짝 놀라게했던 그날의 모습을 CJ도너스캠프가
취재해 보았습니다.

배리어프리 영화체험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 어린이들

12월 14일 배리어프리 영화체험은 CGV수원점에서 진행했어요. 친구들은 영화상영 30분 전부터 옹기종기 모여 팝콘과 함께 콜라를
즐기며 언제 영화가 시작하나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죠. 눈빛이 아아~주 초롱초롱하네요. 영화가 많이 기대되는 듯!!

영화 시소 포스터

(이미지출처 : 시소 메인 포스터)

친구들이 감상할 영화는 바로 <시소>인데요,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은 이동우님과 근육 이완증으로 움직일 수 없는 임재신님이 함께한 제주도에서의 열흘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자신에게 오직 하나 남은 것, 시력을 이동우님에게 주고 싶다는 임재신님과 그런 임재신님을 이해하기 위한 이동우님이 떠난 여행.

볼 수만 있는 남자와 볼 수만 없는 남자의 동행은 어땠을까요? 그건 영화에서 확인하시죠! ^^

배리어프리 영화 관람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 어린이들

차근차근 줄을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 조금만 기다리세요~곧 재밌는 영화 시작할 거예요~

배리어프리 영화 관람을 위해 자리에 앉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

어느새 입장을 완료한 친구들은 영화 시청 준비 완료! 이 날의 행사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듣고 부푼 마음으로 바로 영화를 시작했죠.

영화를 보며 친구들은 이동우 님과 임재신 님이 갖고 있는 장애에 깊게 동감하면서도, 그 것이 좌절로 끝마치는 것이 아닌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란 걸 느꼈어요.

아마도, 오늘부터 친구들은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을 거라 CJ도너스캠프는 믿습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소석의 배리어프리 영화 작가의 강연

영화가 끝난 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소속의 배리어프리 영화 작가님이 친구들에게 배리어프리 영화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제작
과정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어요.

기존 영화의 대사와 대사 사이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하는 화면 해설과 대사, 음악정보, 효과음 등 기타 모든 소리 정보를 자막에 표현하는
한글자막이 배리어프리 영화의 주요구성이며, 이를 잘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영상을 유심히 보고, 눈에 보이는 것만을 친구에게 이야기해
주듯이 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이야기해주셨죠.

영화를 감상하고 배리어프리 영화 자막을 제작하고 발표하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

이후 다시 한번 짧게 시소를 3분 정도 감상하고 친구들이 직접 배리어프리 영화 자막을 제작, 발표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발표를 하는 와중에 성대모사를 하는 친구, 뻥뻥 터지는 개그를 하는 친구, 정말 작가처럼 써본 친구같이 정말 다양한 친구들이 있었어요. 진행하는
작가님도 친구들의 재능에 깜짝 놀라셨죠. 또 서로 발표하겠다고 손을 번쩍번쩍 드는 모습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답니다~

영화 관람을 한 어린이가 발표하고 있는 모습

아이들의 발표를 마지막으로 오늘 배리어프리 영화 체험을 마무리했어요.

그러면 오늘 배리어프리 영화 체험의 후기가 어땠는지, 직접 한번 들어볼까요?

수원지역아동센터 연합회 회장 김복희님

수원지역아동센터 연합회 회장 김복희님의 모습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매여울배움터지역아동센터 시설장과 수원지역아동센터 연합회에서 회장을 맡고 있는 김복희라고 합니다.

오늘 체험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아이들에게 새로운 장르의 영화를 소개해줄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또 시소라는 영화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느껴져서 신청했죠.

배리어프리영화에 대해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됐는데 굉장히 의미있더라구요.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가요.

우리 지역아동센터에도 몸이 불편한 친구들이 있어요. 그런 친구들을 위해 다른 친구들이 앞장서서 돕곤해요. 마치 오늘 본 영화, 시소의
주인공들처럼요. 이렇게 봤을 때, 장애인이 아니라 서로가 보완해야 하는 사람이고 서로의 힘을 합친다면 장애 역시 극복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주 감동적이고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에게 문화 체험은 어떤 의미인가요?

정말, 대~단히 중요해요. 우리 센터만 하더라도 40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좁은 공간에서 학습 프로그램 위주로 하루를 보내요. 하지만
가끔씩 밖으로 나와 이렇게 영화도 보고 새로운 체험을 하면 아이들 정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요. 안에서 글이나 말로 보고 듣는 것보다
훨씬 큰 효과를 가져오죠.

CJ도너스캠프가 지금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건 알고 있지만 ^^ 제 입장에선 더 큰 욕심이 나네요. 분기별로도 꼭 한번씩 여행도
보내줬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꼭 참여할게요!

CJ도너스캠프에 감사인사 한마디 부탁드려요

수원뿐만이 아니라 전국지역아동센터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셔서 감사해요. 영화 체험이나 현장 체험 학습같이 아이들 정서에 대단히 중요한 프로그램을 많이 지원해주셔서 또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올해는 특히 지역아동센터 후원이 많이 메말랐어요. 연말인데도 아이들에게 줄 선물이 모자라서 고민이에요. 앞으로도
기부문화 확산에 많이 기여해주시고, 센터뿐만이 아니라 연합회에도 많은 참여 기회를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짧은 인터뷰였는데도 얼마나 많은 말을 하고 싶어 하셨는지 ㅜㅠ 그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수원지역아동센터연합회 회장님!
CJ도너스캠프도 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려요!

그럼 오늘 참여한 아이들의 이야기도 안 들어볼 수 없겠죠? 느낀 점이 참 많았는지, 서로 인터뷰를 하겠다고 나서서 블로그 지기도 아주 혼났답니다!

배리어프리 영화를 관람한 김윤희 친구

김윤희 친구는 시소를 감상하고 이렇게 불편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고 했어요. 또 배리어프리 영화 교육을 받으며 처음엔 어떻게 쓸지 막막했지만 계속 생각하면서 쓰다보니 프로그램지를 모두 채울 수 있었다고 하네요.

배리어프리 영화를 관람한 이나영 친구

이나영 친구도 앞으로 불편한 친구들이 있으면 그들이 하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잘 들어야겠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글 쓰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을 했네요.

배리어프리 영화를 관람한 이소은 친구

이소은 친구는 큰 목소리로 불편한 친구들을 도와주세요!라고 쩌렁쩌렁 외쳤어요. 그리고 배리어프리 영화 만들기 시간에 정말 많이
써보고 싶었는데 칸이 모자랐다고 했어요.

앞으로도 이렇게 친구들이 불편한 친구들을 배려해주는 따스한 마음과 배리어프리 영화에 관심 보내줬으면 좋겠어요.

고현 초등학교 6학년 이나경 친구는 불편한 사람들은 남의 도움이 없다면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일 줄 알았는데 스스로 모든 걸 해내는
것을 보며 이들에 대한 생각이 변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나경 친구는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시간에 발표를 아주 잘 했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잘했는지를 물어보니 옆에 앉은 이소헌 친구와 같이 고민하면서 작성하니깐 좀 더 잘 적어갈 수 있었다고 하네요.

앞으로의 꿈이 의사라는 나경 친구! 작가가 되어보는 건 어때요??

배리어프리 영화를 관람한 이소헌 친구

고색 초등학교 6학년인 이소헌 친구는 친구라는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시소를 보며 깨달았다고 해요. 배리어프리 영화 자막을 제작할 때도 친구가 서로 의지하는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고 하네요. 판사가 되어 억울한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소헌 친구,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오늘 가졌던 관심만큼 앞으로도 배리어프리 영화에 대한 관심과 나보다 불편한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친구들이 가지게 된다면,
분명 더 좋은 세상이 만들어질 거라 확신해요.

편견 없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CJ도너스캠프가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