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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중국 식자재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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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중국 식자재 시장 본격 진출한다

- CJ프레시웨이, 중국 대형 유통업체 영휘마트와 합자 계약 체결
- 양 사 각 1억 위안(185억) 씩 투자하여 JV1, JV2 설립 예정
- 상해 JV1은 CJ프레시웨이 전 세계 네트워크 활용 글로벌 소싱에 주력,
- 북경 JV2는 전처리센터 통해 농축산물 중국 내 B2C 경로 공급 및 B2B 신시장 개척
- 향후 국내산 농산물 및 가공식품 대중 수출 창구 역할 기대

11월 20일 북경 인디고 CGV에서 CJ프레시웨이 강신호 대표(오른쪽)와 영휘마트 장헌송 회장이 양사 합자계약 체결서에 서명하고 있다.

▲ 11월 20일 북경 인디고 CGV에서 CJ프레시웨이 강신호 대표(오른쪽)와 영휘마트 장헌송 회장이 양사 합자계약 체결서에 서명하고 있다.

CJ그룹의 식자재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강신호)가 중국 대형 유통업체인 ‘영휘마트(永輝超市, Yonghui Superstores)’ (회장 장헌송)와 중국 식자재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합자계약을 20일 북경 인디고 CGV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의 연장선상이다. 먼저 CJ프레시웨이와 영휘마트는 각각 1억위안(약 185억원)씩 투자하여 상해와 북경에 JV1 및 JV2를 설립하기로 했다.

JV1은 CJ프레시웨이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전 세계 상품 소싱, 식품안전 및 QC, SCM(공급망 관리) 담당
상해에 설립 예정인 JV1은 CJ프레시웨이가 70%의 지분을, 영휘마트가 30%의 지분을 가지게 된다.
중국 내에서 약 500여 개의 마트를 운영하면서 지난 해 6.8조의 매출을 달성한 영휘마트는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신선식품 부문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중국인들의 소득 증대에 따른 수입 상품 니즈가 커지고 있었고, 중국 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식품 관련 이슈로 중국 정부 또한 식품안전을 강화하는 추세여서 영휘마트 또한 식품안전 역량과 수준을 보다 향상시킬 필요성이 있었다.

CJ프레시웨이는 현재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직소싱을 하고 있고 10여 년 이상 식품안전센터를 운영하면서 쌓은 식품안전관리 역량 또한 확보하고 있었다. 14억 중국 내수 시장에 진출할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었지만 현지 인프라와 네트워크가 부족한 상태여서 확실한 수요를 확보한 파트너사와의 합작이 절실했다. 이와 같은 필요성에 기반하여 양사는 상호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는 합자사를 설립하게 되었다.

앞으로 JV1은 CJ프레시웨이가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소싱력에 기반하여 전 세계의 다양한 상품을 직소싱하고, 500여 개에 이르는 중국 내 영휘마트 뿐만 아니라 영휘마트의 관계사, 도매시장 등에 이르기까지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 운영, 유통하는 상품의 식품안전성 확보 및 QC(Quality Control, 품질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본 협약 이후 법인 설립 인허가 취득 및 인력 채용 등을 거쳐 내년 2016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해 2020년 6,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중국 국내외 농축산물 및 식품 유통과 관련서는 CJ대한통운이 최근 인수한 룽칭물류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룽칭물류는 중국 전역에 48개 터미널과 22개 물류센터, 1,500여개 도시에 수배송망을 갖추고 있는 중국 최대 콜드체인 물류기업이다.

JV2는 전처리센터(FPC: Food Process Center) 및 물류센터 운영, B2B 유통 신시장 개척
북경에 설립 예정인 JV2는 CJ프레시웨이가 30%의 지분을, 영휘마트는 70%의 지분을 가지게 된다.
북경 천안문에서 남서쪽으로 20km 떨어진 곳에 총 20,104㎡(약 6,081평) 규모로 건설할 예정인 전처리센터(FPC: Food Process Center)에서는 야채, 과일, 축산물 등의 원물을 B2C 경로에 맞는 개별 소포장 작업과 급식, 외식업체, 호텔 등 B2B 경로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절단 가공 포장 작업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당근, 감자 등의 농산물을 각 거래처의 요구에 따라 채, 편, 깍뚝썰기 형태로 절단 후 포장하고, 축산물의 경우 부위별로 정육 작업을 하여 단량별 포장 후 배송하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1차 상품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영휘마트가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B2C 마트 경로 외에 추가적으로 B2B 업소용 거래처까지 확대 가능하게 된다. 2016년 사업을 시작해 2020년 1,800억원의 매출 계획하고 있고 안정적 운영 기간을 거친 뒤 향후 상해 등 중국 내 타 주요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산 농산물 및 가공식품 대중 수출 창구 역할 할 것
세계 식품시장의 약 18%를 차지하는 중국 식품 시장은 약 1,000조원 규모에 이르고, 2018년 미국을 제치고세계 1위 식품소비국이 될 예정이다.그러나 중국의 식품 수입량 중 한국산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나기도 했다.(중국 전체 수입 식품 중 한국산 점유율: 1.46%(’00), 1.17%(’05), 0.76%(’13))

한편 지난 10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국산 쌀과 삼계탕의 수출에 합의하는 등 한국산 농산물의 대중 수출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도 하다.

이런 배경 하에서 이번 CJ프레시웨이와 영휘마트 간의 합자회사 설립이 한국산 농산물 및 가공식품의 대중 수출 창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영휘마트 이건파 총경리는 “중국인들의 한국 식품에 대한 선호는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식자재유통 기업 CJ프레시웨이와 합자 회사의 설립을 알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중국인들이 즐겨 쓰는 ‘一人獨行走得快, 與人同行走得遠’(일인독행주득쾌, 여인동행주득원: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같이 가면 멀리 갈 수 있다)이란 표현처럼 양사가 같이 멀리 가자”며 소감을 밝혔다.

CJ프레시웨이 강신호 대표 또한 “십 수 년 간 한국에서 쌓은 식자재유통의 노하우를 십분 살려 거대 중국 내수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다”면서 “중국에서 K푸드 열풍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가장 기본이 되는 안전하고 품질이 보증되는 식자재 유통에 충실하면서 한국산 농산물 및 가공식품의 수출 창구 역할도 톡톡히 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와 이번 협약 체결을 맺은 영휘마트는 2001년에 설립되어 73,000명의 직원이 중국 내 18개 성(省)과 시(市)에서 500여 개의 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상해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시가 총액은 7조 4000억원에 이르고, 2014년 기준 매출은 6.8조, 2015년 예상 매출은 7.8조에 이르는 중국 대형 유통업체 중의 한 곳이다.